MC몽 코인 사기 의혹 논란

'코인 상장 비리' 주요 증인 MC몽, 세 번의 소환에도 불응…법정, 강제 소환 결정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이른바 '코인 상장 비리' 사건에 연루된 프로골퍼 안성현 씨의 재판과 관련하여 법원으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증인 소환 명령을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아 수백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되었다. 재판부는 MC몽을 강제로 데려오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코인 상장 비리' 사건의 공판에서 MC몽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 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MC몽은 지난해 12월 26일, 올해 1월 17일, 2월 14일에 증인 소환장을 받았으나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이 닿지 않도록 전화번호까지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부장판사는 "증인들의 증언이 일치하지 않아 신동현 씨의 증언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다음 재판에도 나타나지 않을 경우 강제 소환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사건의 피고인으로는 가수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인 안 씨, 전 빗썸홀딩스 대표 이상준, 빗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 코인 발행 관계자 송 모 씨 등 네 명이 있다. 안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배임수재 혐의로, 이 전 대표와 강 씨, 송 씨는 각각 배임 및 중재 혐의로 기소되었다.

 

 

MC몽은 안 씨와 강 씨 간에 오간 총 50억 원의 자금 흐름과 관련된 주요 증인 중 한 명이다. 강 씨가 코인을 상장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안 씨와 이 전 대표에게 현금 30억 원과 고가의 시계를 건넸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이에 안 씨와 이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반면, 강 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추가로 20억 원을 더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MC몽은 이 추가된 20억 원과 관련하여 안 씨의 사기 혐의에 연루되어 있다. 검찰은 안 씨가 MC몽이 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에 강 씨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회사 지분 5%를 취득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금 20억 원을 받아갔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투자가 무산되었음에도 안 씨가 돈을 반환하지 않았다는 것이 강 씨의 주장이다.

 

양측의 증인 진술이 상반되면서 재판부는 MC몽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그가 출석을 거부함으로써 벌금 부과와 함께 강제 소환 절차에 들어갔다. 과태료를 낸 후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에 따라 법원은 증인을 일정 기간 동안 구금할 수 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2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다.

 

 

 

프로골퍼 안성현씨 코인 상장 뒷돈 사기 의혹은 무엇?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 씨는 가상화폐를 미국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유명 골프 선수를 이유로 3억 원을 빌려달라며 돈을 받은 후 해당 금액을 반환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안성현 씨는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돈이 차명 투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돈을 빌려준 당사자는 이 돈이 유명 골프 선수에게 전달되지 않았음을 알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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