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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아재의 탑건 매버릭 보고 난 뒤 단상

탑건 매버릭 영화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지금이야 결혼하고 애들 키우랴 먹고 살기 바빠 영화보는것도 마눌님에게 눈치보이고 사치로 느껴지지만 한때는 정말 영화와 음악을 매니악하게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었죠.

탑건이 아마 1986년에 나왔죠?. 그당시에 초등학생이었고 영화를 좋아했지만 중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하느라 대학교때 와서 비디오로 첨 봤었을 겁니다. 대학교와서 보고싶었던 영화들 정말 많이 봤죠. 감독들 다 머리속에 꾀 가면서 찾아가며 봤었습니다.

탑건 영화 감독이 토니 스콧이죠. 몇년전에 지병을 못이겨 자살로 삶을 마감하신분입니다. 리들리 스콧의 동생이죠. 탑건을 보고 반해서 토니 스콧 영화도 막 찾아가며 봤었더랬죠.

스콧 감독 영화는 매우 화면 때깔이 스타일리쉬 한 것 이 특징입니다. 탑건에서도 잘 나타나죠. 원래 CF 감독 출신이기도 하고요.

탑건 오리지날에서 첫 장면 항공모함 및 전투기 신들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탑건 앤섬 음악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엘렉기타 사운드를 좋아하는 데, 대학교때 탑건 OST CD 플레이어로 탑건 앤섬을 처음 들었을때의 전율이 아직도 느껴질것 같네요.

 

탑건 인트로 항공모함 + F14 씬

 

탑건 앤섬 OST


아무튼 탑건을 너무 좋아해서 보고 탑건 매버릭도 보고싶은데...탑건은 특히 사운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운드가 좋다는 돌비 씨네마에서 보고싶어서 계속 눈치만 보다가.... 결국 애들 다 데려가 같이 본다는 마눌님과의 딜(마눌님 애들로 부터 3시간 해방)로 차선책으로 그나마 돌비 atmos 가 지원되는 목동 메가박스 mx에서 결국 보고 말았습니다. ^^;;

역시 기대대로 중후반 전투기 씬들을 정말 한껏 즐기고 나왔습니다. 박진감 넘치고 사운드 죽이고 아주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특히 극중에 저공비행 임무수행 장면은 어릴때 충격적으로 보았던 에니인 지옥의 외인부대(에어리어 88)의 에피소드가 딱 연상되었습니다. 이 애니 보신 분들은 다들 그 생각 하셨을꺼에요.

에어리어 88 협곡 씬


하지만 다 보고 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탑건1이 더 재밌고 인상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세대가 그 둘 영화를 보고 비교하면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만요.

탑건 매버릭은 전투기 씬이나 사운드 그외 영화기술적 면을 봤을때는 너무 좋았지만 그 외는 사실 그닥이었어요. 물론 그걸로도 영화값 본전은 뽑고도 남지만요.

탑건 매버릭에서도 톰 크루즈가 열심히 활약 하지만,,, 아무래도 지금의 톰 보다는 젊었을때의 톰크루즈 미모를 보는것이 눈이 더 즐겁고요. 노인들의 스토리 보다는 청춘들의 스토리 로맨스를 보는게 아무래도 더 즐겁고 가슴뛰는 일이죠.

탑건1 에서는 구즈 나 아이스맨 등 동료들과의 갈등, 죽음 등 이야기도 영화의 감동을 주는 요소들인데 탑건 매버릭은 톰 크루즈 이외의 조연들 이야기가 거의 없죠.

결국 탑건 매버릭을 보고난 뒤 유투브로 탑건1 요약본을 다시 보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