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 메인넷 옮기기로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붕괴로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가 혼란을 겪자 테라와 제휴한 컴투스 그룹도 메인넷으로 옮기기로 했다.
5월 14일 컴투스(C2X) 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는 공지를 통해 "현재 테라 메인넷이 새로운 블록 생성을 중단했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우리 C2X팀이 이런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메인넷을 바꾸기로 했고, 정상화 여부와 관계없이 대안을 빠르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논의 중인 대안 중 일부는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거나 자체 메인넷과 사이드체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2X는 루나와 테라USD를 발행하는 테라폼랩스와 제휴를 맺고 테라 메인넷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다. 컴투스그룹이 자체 개발한 P2E(Play to Earn) 게임에 사용할 가상화폐 'C2X 토큰'도 테라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다.
컴투스그룹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는 최근 루나와 테라USD의 급락 때문인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든 한국 암호화폐로 주목받았던 루나는 최근 99%까지 급락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자매 스테이블코인 테라(Terra)의 1달러 가치 유지 알고리즘이 깨졌기 때문이다. 달러 가치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 UST 가격도 80% 이상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국내 거래소 업비트, 빗썸, 고팍스까지 상황이 확산되면서 루나는 상장폐지됐다. 현재 코인원과 코빗 등 다른 거래소들도 루나를 투자 검토 종목으로 지정해 '도미노 상폐'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른 게임업계를 확산 우려
테라 사태의 여파가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게임업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컴투스 그룹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올해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테라 사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그룹이 암호화폐나 디파이에 현금으로 투자한 적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CTX도 이날 공지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대책을 권고했다.
CTX 측은 "개인키나 니모닉 코드를 보관해 지갑과 자산을 보호하고, 자산이 거래소에 보관돼 있다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우리는 C2X 페어링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루나와 테라USD를 발행하는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5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UST 디페깅(UST 가치가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는 뜻)으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 직원, 친구, 가족과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UST의 현재 형태는 그런 종류의 돈이 아닐 것이 분명하다." 그는 이어 "내 발명품(루나와 UST)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준 것이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출처)
이데일리 등
2022.05.13 - [암호화폐] - 국내 게임사 컴투스 그룹 루나 사태에 위기감 고조
2022.05.12 - [암호화폐] - 슈카 루나 위험성 방송 후 루나 -90프로 이상 떡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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