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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컴투스 그룹 루나 사태에 위기감 고조

테라 기반 컴투스 가상자산 C2X도 폭락

 

테라가 발행한 가상자산 '루나(LUNA)'가 폭락하면서 테라와 협력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컴투스 그룹에도 관심이 쏠린다. 테라 기반으로 발행한 컴투스그룹의 가상자산 C2X가 급락한 것. 컴투스 그룹은 현재 루나 폭락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오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C2X는 개당 8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31% 이상 감소했다. 특히 루나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 8월부터 C2X도 동반 급락해 닷새만에 67% 넘게 하락해 3분의 1 토막났다. 가상자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C2X는 하락폭이 다른 가상자산보다 가파른 모습이다.

 

C2X가 이처럼 급락한 이유는 테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 그룹은 지난해 11월 테라와 협업을 시작, 가상자산 C2X 발행 및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C2X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컴투스 그룹과 테라의 협업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컴투스 그룹이 글로벌에서 흥행한 지식재산권(IP)을 가지고 있고, 테라는 글로벌에서 인정 받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크립토 세계 대표 벤처캐피탈 해시드도 컴투스 그룹, 테라와 협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그리고 컴투스 그룹은 올해 2월 C2X를 발행하고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C2X 플랫폼은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설계, 생태계 참여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용자 참여형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처럼 테라는 C2X 설계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메인넷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T가 지난 8일 1달러와 디페깅(연동 해제)되며 루나가 폭락하자 C2X 가격도 영향을 받은 것. 테라와의 협업 기대감으로 인해 발행 초반 개당 6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던 C2X는 테라에 위기가 닥치자 동반 하락했다.

컴투스 그룹은 루나 폭락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만 컴투스홀딩스는 루나나 UST 등 테라의 가상자산이나 디파이(DeFi)에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컴투스 그룹의 C2X가 테라 블록체인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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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