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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한준 기준금리 0.25% 인상 1.5% --> 1.75%

미국 긴축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6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 이유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달해 계속 상승하고 있고, 미국 통화당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를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인 연 0.50%로 낮춘 뒤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과 4월 연 1.25%포인트씩 연 1.50%로 올렸고, 지난 4월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연 1.50%로 인상했다.

이창용 위원장 취임 후 첫 금통위 회의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2017년 MPC 회의가 12개에서 8개로 줄어든 이후 지난해 11월과 1월에 이어 두 번째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다.

 

그동안 한은은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5월을 포함해 5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미국과의 금리차를 벌렸다. 이날 0.25%포인트 상승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0.75~1.0%)와의 격차가 상한가 0.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미 6~7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큰 행보'를 예고했다. 한은이 다음 금통위 회의인 7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이 나머지 5개 회의 기간(6, 7월, 9월, 11월, 12월)에 6, 7월에 큰 걸음을 내디딘다면 기준금리는 오르게 된다. 

 

시장 예상과 달리 인상해

당초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숨 고르기를 위해 이번에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후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큰 발걸음' 발언이 금리 인상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될 것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미 금리가 역전될 경우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 자본이 빠져나갈 수 있다.

 

국내 성장 모멘텀도 중국의 경기둔화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더 고려된 것으로 본다. 가격이 더 오를 경우 대응이 늦어지면서 논란이 일 수도 있다.

실제 소비자 물가지수는 5%에 육박했다. 올해 1~4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4.1%로 한은의 연간 전망치(3.1%)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4월 물가상승률은 4.8% 상승해 전월(4.1%) 수준을 크게 웃돌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예상물가상승률도 3.3%로 전월(3.1%)보다 0.2%포인트 올라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도 전월(3.2%)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4%로 2013년 1월(3.4%) 이후 가장 높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가계대출은 총 175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가계부채가 4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은행-기준금리-추이
출처: 한국은행, 뉴시스

 

출처)

뉴시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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