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유탄 맞은 이집트, IMF에 지원 요청
셀린 알라드 IMF 이집트 사무소장은 전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영향이 이집트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중대한 도전과제를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이집트 당국은 IMF에 전반적인 경제 프로그램 가동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6년, 2020년에도 IMF 자금 지원을 받은 적이 있어
- 전체 인구가 1억300만 명으로 아랍권에서 가장 많은 이집트는 이미 IMF의 구제금융 지원으로 위기를 넘긴 바 있다.
-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이후 찾아온 정치적인 격변 속에 외환 위기 우려가 커지자 지난 2016년 120억 달러의 IMF 자금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
- 지난해에도 2020년에도 80억 달러의 지원을 받아, 아르헨티나에 이어 IMF의 2대 채무국이 되었다.
- 2016년 구제금융 당시 자국 화폐인 이집트 파운드화의 가치를 절반으로 절하시켰던 이집트는 이번에도 IMF 자금지원 요청을 앞두고 파운드화 가치 절하를 허용했다. 당국의 조치로 이집트 파운드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종전 15.66에서 18.4로 약 14% 급락했다.
밀수입, 관광수익 악화
-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동시에 전체 밀 수입의 80%가량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의존해온 이집트에 엄청난 물가 상승 압박을 가했다.
- 팬데믹 장기화로 악전고투해온 이집트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산업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이집트 홍해 변의 주요 관광지를 점령해온 단골손님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이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3/269529/
'거시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감원, 토스 뱅크 검사 들어감 (0) | 2022.03.29 |
---|---|
2년 기간제 규제 없어질까? (0) | 2022.03.28 |
새정부 부동산 TF 팀장은 누구? (0) | 2022.03.25 |
잘 알려지지 않은 명품 금융/경제 영화들 소개 (0) | 2022.02.28 |
거시경제 공부하면서 드는 생각들 (0) | 2022.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