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과잉으로 소매재고 넘쳐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 "공급 과잉으로 소매재고가 넘쳐나고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버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면서 유통업체들이 고객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상당량의 재고를 축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마이클 버리는 CNN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며 "최근 유통업체들이 재고가 넘쳐 제품을 반품할 때 물건을 받지 않고 돈을 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매상들의 재고가 늘어나면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약화될 조짐이 보이면 연준도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채찍효과를 통한 인플레 완화
같은 날 마이클 버리는 인플레이션 완화 시나리오를 '채찍 효과'와 유추하여 설명했다.
채찍효과란 고객수요가 유통업체·도매업체·제조업체·공급업체 등 상위단계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단계별로 제품 수요/공급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결과적으로, 소비자와 공급자는 미래의 수요에 대해 서로 다른 예측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정보 왜곡을 초래하게 된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달 발표된 8.3%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이클 버리는 유통업체들의 재고 과잉으로 향후 미국 CPI 지수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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